Jiu-ji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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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유술(柔術)의 영미식 발음. 일본어 Jujutsu(쥬쥬츠)가 서양으로 전파되면서 Jiujitsu(주짓수)로 불리게 되었다.
유술은 타격보다는 본질적으로 상대를 흘려서 무너트리거나 잡아 던지는 등 그래플링 위주의 무술이다.

호이시 그레이시가 널리 알린 종합격투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라질 그레이시 일가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일명 BJJ(Brazilian Jiu-Jitsu)

유럽에서 성행하여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JJIF). 원래 주짓수(JJIF)는 정부 주도 하에 가라데, 유도, 아이키도 등의 무술을 혼합해서 군, 경찰, 민간인을 위한 호신술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탄생했다. 스포츠화 되었으며 파이팅, 듀오 등의 종목으로 시합을 선보여 왔다. 2010년대에 들어서 네와자(그라운드 공방)라는 새로운 시합 형식이 추가 됐는데 이 네와자가 아시안 게임에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중 브라질리안 주짓수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 개요

 

브라질리언 주짓수(Brazilian Jiu-jitsu[5], Jiu-jítsu brasileiro)는 일본의 강도관 유도를 기초로 만들어진 브라질 무술로, 맨손 격투에 유리한 포지션으로 이동하여 관절기나 조르기 등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무술이다. 브라질 유술, 그레이시 유술 혹은 'Brazilian Jiu-Jitsu'를 줄여 BJJ라고도 불린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브라질리언 주짓수 단체는 IBJJF 이며 그 외에 아부다비 중심 단체인 UAEJJF 등이 있다. 유도를 익힌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헬리오 그레이시가 창시했고 그 후 그레이시 가문이 기술적, 역사적인 뼈대를 만들었다. 포르투갈어로는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을 일컫는 호칭으로 일본어를 차용한 '주짓수카(Jiu Jitsuka)'와 '~을 하는 사람'인 포르투갈어 접미사를 붙힌 '주짓테라/주짓테로(Jiu-jiteira/Jiu-jiteiro)'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짓테라/주짓테로', 또는 '주짓수인'이 많이 사용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작은 사람도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만큼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관절기, 조르기, 누르기 등 그라운드 기술을 굉장히 많이 강조하며, 힘으로 압도하는 것 보다는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주짓수로 평가된다. 실제로 주짓수의 주요 기술들을 살펴보면 지렛대의 원리(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러한 만큼 호신술로 아주 유용한 무술이며, 실제로 탄생 초기의 주짓수는 거리를 조절하는 법과 타격을 방어하는 법을 배우는 등 호신술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 후 점점 대중화되어 가고 스포츠화됨에 따라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비단 호신술의 역할 뿐 아니라 스포츠와 생활체육의 범주로까지 확장되었다.

일본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는 무술인 만큼,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장비, 용어, 그리고 예법은 일본어와 일본 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랭킹은 유도처럼 띠로 결정되지만, 초보자 티만 벗으면 검은띠를 곧잘 주곤 하는 유도와 다르게 주짓수는 검은띠를 '진정한 마스터의 상징'으로 여겨 따기 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한 도복을 '기(Gi, 着)', 상의는 '기모노(Kimono, 着物)'라고 부른다. 주짓수에서는 예의와 존중이 아주 중요시되며, 인사법으로는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을 미끄러뜨린 후 주먹을 맞부딪히는 주짓수 특유의 인사와 더불어 허리 숙여 절하는 인사를 한다. 또한 간단한 인사나 기합으로 가라테에서 유입된 단어인 '오스!(Osu 혹은 Oss, 押忍)'를 자주 사용한다.

 

2. 유래

 

마에다미츠요

 

주짓수의 기본 뿌리는 유도로서,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의 초대 제자였던 마에다 미츠요가 브라질에서 가르친 것이 시초다. 주짓수가 생소하던 때에는 유술(柔術)의 일본 발음인 주주쓰(じゅうじゅつ)와 유사한 이름 때문에, 그 시초를 일본 고류 유술로 설명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주짓수의 창시자인 카를로스 그레이시를 가르친 마에다 미츠요는 엄연히 유도 7단이었다. 어릴 때 스모 선수를 그만두고 나서 강도관 유도에 입문했고 고류 유술에 입문한 경력은 없다. 그가 유도를 수련한 계기도 어전 유술대회에서 강도관의 유도가 다른 고류 유술을 모두 이기는 것을 보고 그 강함에 이끌린 것이다.

유도가 브라질에서는 주지추 즉 유술라는 이름으로 전파된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마에다 미츠요가 일본 유도계에서 파문되어서 유도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다는 설인데, 이는 문헌적인 근거가 없다. 오히려 마에다는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가 유도 세계 보급에 한창 힘쓰던 시절인 1929년에 유도 6단을 받는 등 유도계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둘째로, 마에다 미츠요가 타류 유파와의 시합을 금지하던 가노 지고로의 뜻을 어긴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져서라는 설이 있는데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이미 서구에 '유도'가 '유술' 즉 '주주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유도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당시에 그러한 명칭은 생소한 것이었다. 가노 지고로가 검도, 궁도 등과 동급의 '무도'를 표방해서 이름을 그렇게 정하기 전까지 유도 또한 '가노 유술'로 불렸었다. 그러니 마에다 입장에서는 '유도'라는 생소한 이름보다는 '유술'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모으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만하다. 당시 일본에서도 가노 지고로의 무술은 '유도'보다는 '가노 유술', '강도관 유술'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주짓수의 뿌리는 유도다. 그런데 현대의 올림픽 스포츠화된 유도 말고, 가노 유술이라 불리던 시절의 초창기 유도가 뿌리다. 사실상 현대의 스포츠화된 유도도 초창기 유도와는 상당히 다르므로, 같은 부모 아래 태어난 형제지간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3. 그레이시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창시자는 카를로스 그레이시 이다.

 

카를로스 그레이시


카를로스의 동생인 엘리오는 카를로스에게 주짓수를 가르쳐주길 요청했지만, 카를로스는 몸이 허약한 엘리오에게 무술은 맞지 않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엘리오는 포기하지 않고 도장을 엿보며 어깨너머로 주짓수를 익혔으며 허약한 자신에게 맞게 기술들을 변형 / 창조했다. 그리고 실력이 무르익었다 여겼을쯤에 카를로스 도장의 강자들에게 도전하여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 후 엘리오는 마에다 미츠요를 흉내내어 브라질 내의 여러 무술 강자들에게 도전하고, 유도가와 레슬러를 포함한 상대 대부분을 꺾으며 좋은 실력을 보여준다.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승리만 있던건 아니다. 무승부가 섞여 있었고 승리도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으나, 이 때까지 공식적 패배는 없고 다수의 유도가들을 이긴것은 사실. 카토를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엘리오그레이시


이때 유도계 1인자 기무라 마사히코가 1951년 상파울로 신문사의 초청으로 가토, 야마구치등과 브라질에 들어와 있었다. 이에 가토를 비롯한 유도가들을 꺽은 엘리오와 기무라의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초반에 완력 차이에 밀려 메쳐졌고 10분여만에 엘리오는 팔이 부러지고 세컨측의 타월 투척으로 기무라가 승리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를 살펴보자면 일단 룰은 유도룰이 아니고 타격 금지에 한쪽이 항복할 때 까지 싸우는 엘리오에게 유리한 룰이었다. 그런데 기무라는 기존에는 그냥 유도가로 알려졌지만, 입문은 일본 유술인 타케우치류로 했고 그 뒤에 고등전문학교에서 수련했다. 위에 기재되어있는 그라운드 중심의 고전유도이다. 기술적으로 강도관 그라운드가 아닌 고전유도의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했던 것. 또한 프로유도라고 해서 좀 더 실전적인 유도를 추구했는데 여기 룰이 꺽기 조르기를 포함해서 한쪽이 항복해야 이기는 룰이었다. 룰 자체도 기무라에게도 익숙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기무라는 물구나무 서서 도장을 몇 바퀴나 돌거나 손가락 힘으로 동전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였고, 엘리오는 워낙 작고 말라서 형들이 너는 무술 하지 마라라고 하는걸 오로지 기술로 극복하여 파이터가 된 사람이다. 게다가 둘의 몸무게 차이는 20kg 였다.

결과적으로 룰도 서로 익숙하고 기술적으로 차이가 없고 힘은 기무라가 훨씬 강했던 것. 당시 최배달과도 조우하던 기무라는 최배달의 강도관 선배이며 친우였기에 둘은 싸우지 않고 누군가 둘 중 누가 강하냐고 물어보면 최배달이 '"형님만큼은 나보다 위이시다.'"라고 했기에 공식적인 최강은 기무라였다. 기무라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이 싸움은 당시 브라질 전체에 굉장한 관심을 모았으며 이를 통하여 엘리오는 브라질에서는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도장과 유파를 만들게 되었고 아들 호리온에 의해 그레이시 주짓수 상표 등록을 하게 되어 오직 엘리오의 유파만이 그레이시 주짓수라는 상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이후에 법적인 조정을 거쳐 다른 유파들도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상표로서의 그레이시 주짓수의 시작이다. 그 후 호리온과 힉슨 그레이시가 주축이 되어 카를로스의 장남인 칼슨과 연동하여 자기들 영웅담 짜집기인 그레이시 액션 비디오를 미국에 발매하여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UFC 대회를 개최한 뒤 세계적인 강자들을 모아 자기들 중에서 딱 보기에 가장 약해 보이는 호이스 그레이시를 출전시켜 UFC 대회를 우승하게 하는 등의 눈에 띄는 방식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호이스 그레이시  힉슨 그레이시의 전설 때문에 지명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브라질리언 주짓수 전체가 엘리오를 거쳤다거나, 최소한 좋은 선수는 대부분 엘리오 계열이라 착각하거나, 현재 주짓수 기술 특히 가드를 대부분 만든 사람이 엘리오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최대 다수파는 카를로스 계열이며, 엘리오 유파의 규모는 그저 그랬다. 엘리오 유파는 그저 그레이시 주짓수의 상표를 가지고 있다거나 UFC 대회를 개최했다거나 엘리오가 세계구급 도장깨기를 시전했다거나, 그레이시 액션 비디오를 냈다거나, 허접 호이스가 UFC 대회에서 세계적 강자들 몇 놈을 이겼다거나, 힉슨이 일본 격투계를 가지고 놀았다거나, 엘리오의 아들인 호일러와 힉슨의 제자인 사울로 히베이로가 주짓수 대회 최다 우승이라거나 하는 이야깃거리만 잔뜩 있을 뿐이다. 가드는 예전부터 존재하는 개념이였으며, 최강의 가드라고 칭송받는 디핑 메이야를 만든 건 카를로스 JR이다. 또한 호리온이 그레이시 상표를 독점했기 때문에 지금도 주짓수계에서 호리온은 거의 왕따에 가까운 대접을 받으며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엘리오가 가드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발리투도에 나간 공로자인 것은 사실이나, 주짓수계 내부에서 그렇게까지 유명인은 아니었던 것. 엘리오가 가드 기술을 개발한 이유 자체가 위에서 설명한 완력과 체력 부족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카를로스 계열이나 나머지 유파는 눈에는 안 띄지만 발리투도에서 적당히 이기거나 세계구급 강자 몇명 골라서 이겨주고 엘리오의 유명세도 적당히 이용하여 세계로 진출하는 등 무난하게 세력을 확장했다. 또한 세자르 그레이시는 켄 샴락과의 라이벌 구도와 자신의 제자들인 디아즈 형제로 역시나 그레이시 가문의 명성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4. 루이즈 프란싸와 오스왈도 파다

 

마에다 미츠요는 그레이시 가문 말고도 다른 문하생들을 두었는데, 그 중 한명이 루이스 프란싸였다. 그레이시 가문이 초반에는 고가의 개인교습 위주였던 반면에, 루이스 프란싸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하류층이나 빈민층을 상대로 유술을 교습했다. 이것을 오스왈도 파다가 그대로 이어받게 되며, 심지어 변변찮은 도장도 없이 잔디밭에서 무료로 교습을 하기도 하였다.
그레이시 후마이타에 도전장을 내기도 하였는데, 칼슨 그레이시의 자서전에 의하면 파다와 그의 문하생들이 그레이시 가문이 등한시하는 하체 관절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우세를 점했다.

그레이시 계열에 비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쪽 계열도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MMA 명문팀인 "노바 우니옹"의 공동설립자인 웬델 알렉산더, 그리고 그래플링 파이트 팀의 설립자인 줄리우 세자르 페레이라가 오스왈도 파다 계열이다.

 

5. MMA

 

MMA에서 주짓수의 역사는 실로 오래되었다. 마에다 미츠요가 무규칙으로 싸웠으며, 그 전통은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오 그레이시로부터 이어졌다. 달리 말하면 현대 MMA라는 것은그레이시 가문이 시작한 발리투도를 스포츠로 체계화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문서에서는 현대 MMA에서 주짓수의 등장은 1993년 UFC에서 시작했다고 서술됐는데, UFC 자체가 호리온 그레이시가 주짓수를 홍보하기 위해서 자기들이 하던 발리투도를 미국에서 연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대 MMA 자체가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이종격투기에서 출발한 것이다.

하지만 초창기 UFC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것과 달리 90년대 후반부터 UFC 대회에서 주짓떼로들이 레슬러들한테 압도적으로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그 악순환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끊었다. 처음에는 이 점에 대하여 타종목 수련자들이 주짓수를 극복하기 위한 싸움을 해왔으나 성과는 없었다. 결국 주짓수는 MMA 선수의 필수수련 종목이 되었고 현재는 MMA 선수중 99%가 주짓수를 수련하거나 하다 못해 주짓수 방어법이라도 수련하고 나온다. 때문에 이제와서 주짓수가 MMA에서 두각을 나타낸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초창기에 주짓수가 강했던 것은 장 자크 마차도의 말 ''그라운드는 나의 대양. 나는 상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영조차 할 줄 모른다." 에서 볼 수 있듯이 기술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이제 MMA라는 종목은 단순히 한 두가지 무술에 도통하다고 바로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 MMA 그 자체가 하나의 종목이며, 주짓수는 MMA 선수가 배워야 할 필수적인 무술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상 태클과 매치기를 제외한 현대 MMA의 그라운드 공방은 주짓수에서 정립된 것을 거의 그대로 도입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UFC 같은 곳은 워낙 평준화가 돼서 드물지만 좀 마이너한 대회같은 경우는 그라운드 스킬 차가 심할 경우 그라운드에 끌려가서 순식간에 초살당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현재에는 주짓수 수련생과 저변도 넓어지면서 주짓수는 주짓수고, MMA는 MMA라고 명확히 인식하는 사람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 예를 들어 MMA라면 상대가 다리를 잠가서 상대의 클로즈드 가드에 구속된 상태라도 오히려 이쪽에서 누워있는 상대에게 역으로 주먹 세례(파운딩)를 퍼부어서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수 있지만, 주짓수에서 클로즈 가드는 가드를 잠그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 MMA일 경우 앉아 있는 상대를 니킥 등으로 한 방에 보낼수 있지만 주짓수는 시팅 가드 기술이 전개가 되는 식이라 꽤나 차이가 있다. 또, 도복이 없으면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웜 가드 같은 기술이 있는가 하면, 스파이더 가드 같이 도복이 없으면 위력이 반감되는 기술들도 있다. 적당히 배워서도 잘 써먹을 수 있는 클로즈드 가드 같은 것과는 달리 딥 하프나 X-가드 같은 것들은 충분한 수련과 센스 없이 어설프게 써먹다가는 오히려 시전자가 위험해지기 딱 좋기에 가뜩이나 이것저것 수련하느라 시간없는 종합격투기에서는 잘 안 보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또다른 관점에서 주짓수 백본의 선수가 그라운드 스킬을 완성 후 타격에서도 빛을 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입식처럼 동작이 커질 경우 위력도 정확도도 올라가지만 종합격투기는 카운터태클을 당하는식으로 오히려 반격요소를 만들 수 있기에 입식타격과 MMA식 타격을 구분해서 수련하게 된다. 그러나 일류 주짓데로들의 경우, 예를 들어 파브리시오 베우둠처럼 오히려 가드게임에서 움직임이 더 활발하거나 상대방과의 주짓수 스킬차이가 심하게 나는 선수의 경우, 그라운드로 끌려간다는 위험성을 배재한 상태로 타격에만 집중할수 있기 때문이다.

파운딩 도복의 차이뿐만 아니라 MMA라면 주짓수 테이크다운을 막으면서 그라운드를 안 가고 타격전을 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레슬링 선수라면 주짓수 선수의 태클은 막을수있어도 넘어지면 서브미션에 걸릴수는 있을텐데 그냥 태클만 저지하면서 펀치 투닥거리는 전술이 가능하다)

 

6. 대한민국

 

한국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연세대학교 교수 존 프랭클의 전파로 시작되었다. 이 프랭클 계열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지부와 수련생을 보유한 걸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은 대구의 킹덤(구 쎈짐컴페티션), 전라권의 아토스코리아(대표 김형철), 충남권의 팀 마타도르가 유명하다.합격투기의 인기로 인하여 2010년대부터 대한민국에서도 2~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련 인구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청소년 인구도 늘어나는 모양. 그 때문인지 도장도 상당히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다는 것. 다른 종목에 비해 다소 이례적인데 실전에 강한 무술, 특히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라는 이미지로 어필한 것이 주요한 이유 중 하나. 실제로 주짓수는 타 무술에 비해 힘의 격차를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다. 또한 타격계 운동은 스파링을 하면 타박상을 자주 입을 수 있고 레슬링은 저변이 적다보니 여성이 할만한 격투기로서 대안이 별로 없다.

이렇듯 한국 무술/격투기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41]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나 일부에선 이것이 과거 K-1이 한국에서 유행하던 시절 급속도로 늘어났다가 문을 닫은 킥복싱,무에타이 체육관처럼 거품이 빠질 거란 설도 제기되고있다. 2019년 기준 급속도로 주짓수 체육관이 늘어난 도심은 과포화 상태다.

 

✍주짓수의 이해를 돕기위해 세계적 주짓떼로 아우구스토 멘데스 선수의 경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우구스토 멘데스 경기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jyeon84&logNo=176896286&parentCategoryNo=&categoryNo=9&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출처 액션리액션 주짓수 아카데미 홈페이지 : http://www.allianceb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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